한국고양이보호협회(고보협) 2017년도 탁상용/벽걸이용 달력 주문 받고 있습니다.
2017년 테마는 "둘이면서 하나인"으로 작가 고경원 님께서 사진과 글 기부해주셨다고 합니다.




최근 저희 집 마당 고양이들도 독립이라는 과정에 맞닥뜨렸는지

다가가는 새끼에게 매몰차게 대하는 어미고양이의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차가운 어미를 마주하는 새끼는 아직도 그 과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듯

밤낮으로 서글프게도 울어대서 가슴을 미어지게 하네요.




*달력 주문은 아래 주소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http://www.catcare.or.kr/bbs/board.php?bo_table=A01&wr_id=6483







  • 뽕수니네 2016.12.04 12:11 신고

    동물 다큐 좋아해서 거의 매일 보는 편인데 동물들의 이별본능... 참 그래요.
    준비 전혀 안된 새끼들은 갑자기 떠나는 엄마 멍하니 보면서 멘붕오고..
    어떤 에미는 새끼들에게 마지막으로 먹이 주고 새끼들이 먹고 있을 때 뒤돌아 가고..
    사람세계는 자식들에게 준비 기간 오래 주지만 동물들 세계는 사는 환경이 척박하다 보니 사람과는 달리 너무도 일찍
    이별 하는 것 같더군요.
    새끼 커서 헤어지는 이별은 어찌보면 부상입어 죽어가는 새끼 도저히 어찌해 볼 수 없어 혼자 죽으라고 놔두고 돌아서는
    이별보다는 훨씬 행복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사자 에미가 사냥하고 돌아오니 새끼가 들소들에게 공격당해 허리부상입어 하반신 불구 되어서도 에미한테 오겠다고 질질 끌면서
    오는데 에미는 새끼 상태보더니 한동안 망설이다 뒤돌아서 천천히 다른 방향으로 가더군요.
    새끼는 에미 계속 부르고 에미는 눈 반 정도 감고 머뭇거리다 다시 천천히 가는데...
    새끼는 그날 밤 주변 서성이던 하이에나들에게 먹혔을 겁니다.
    그 에미 밤새도록 목놓아 울부짖고..
    이 장면이 너무 충격이라 오랜 시간 기억에 남았고 지금도 그 장면이 뚜렷하게 남아 있네요.

    길냥이들 독립 이별은 너무 일찍이라 새끼들 생존률이 극히 낮은 것이겠지요.
    사람세상에서 숨어 살다보니 이별 시기가 다른 동물들보다 더 이른 것 아닌가 하네요.
    여러마리 같이 다니면 더 눈에 띄고 하니..
    개인적이 내 생각입니다.
    길냥이...
    내게는 늘 슬프고 마음 아픈 이름입니다.
    고보협 들어가서 달력 봐야겠네요

    • ­틸다 2016.12.05 02:59 신고

      들소들에게 공격당한 사자 새끼 이야기는.. 머리로는 야생은 그렇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읽어 내려가는데 그냥 눈물이 나네요.

      어미길냥이들 특히 제 몸 아프고 살기 팍팍하면 더한 거 같아요. 정말 풍족하고 문제 없는 길냥이들은 그냥 데리고 살기도 하던데 말이에요. 막 태어났을 때는 어미의 젖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항체를 흡수해서 면역력을 가지게 되는데 2월령 정도 되었을 때 흡수된 항채가 사라지니 온갖 질병에 노출되고 거기다가 독립까지 시키게 되면서 더더욱이 살아내는 녀석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늘 마음 깊이 아이들 살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함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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