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twitter @rainbowjeon

 

"당신의 엄마는 새 코트를 얻었나요?

나는 엄마를 잃었습니다."

 

 

더 많은 고기를 얻기 위한 잔인한 시스템, 공장식 축산에 대한 다큐와 모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 등을 보고 2년간 채식을 했었지만 결국 난 변절자가 돼버렸다. 그래도 입고 드는 것은 가능하면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대단한 모피를 입지 않는 사람이라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잔인한 겨울 옷들이 많다. 거위털이나 오리털은 물론이고 후드 패딩의 라쿤 털이 대표적인데 남녀 옷 가리지 않고 안 달린 걸 찾기가 힘들 정도다.) 그럼 사람들은 너도 고기 먹으면서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냐 한다. 그럼 난 이렇게 대답한다. '생각하지 않는 것 보단 한번이라도 생각하는 편이 나아요. 많이 하는 것 보단 적게 먹고 적게 쓰는 편이 낫잖아요.' 여전히 하나라도 완벽히 지키고있는 게 없는 나는 늘 내 소비에 갈등하고 고민하며 동물에 대한 감사함과 죄책감 속에 살게 될 것 같다.


"동물의 고통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과 죽음이 적어도 '나' 때문은 아니도록 해야 한다." - 에디 라마, 미국의 동물보호 활동가.

"미국 곡물의 70%, 전 세계 곡물의 30%가 가축 사료로 쓰인다. 이 곡물이면 전 세계 인구 20억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 세계 온실 가스의 51%를 가축이 방출한다.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의 70%가 가축 사육을 위해 쓰이고 있다." - MBC스페셜 고기랩소디

 

 

* Instagram @catildaa

 

 






  • 나비 2016.10.28 01:13 신고

    네.저도 채식주의는 자신이 없길래 가끔씩은 고기 먹습니다.
    마음속에선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지요. 두번 먹을거 한번으로 줄이는 정도의 노력(?)있지만 모두가 그러한 모습으로 동물(고기)을 대한다면 조금씩이라도 육식의 양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 ­틸다 2016.11.17 18:50 신고

      그렇죠 적어도 지금같지는 않을 거예요.

  • 뽕수니네 2016.11.01 13:54 신고

    동물에 대한 내용 나올 때마다 늘 생각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이 지구는 인간만 없으면 된다... 이 생각만 듭니다.
    동물들에게 인간은 죄인입니다.
    에디라마의 저 말이 너무도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네요.
    슬프고 아픈 이름 동물....

    길냥이와 인연 맺고부터는 육고기 먹지 못합니다. 왜 그런지 목에 걸려서 도저히 넘어가지가 않더라고요.
    생선도 생각안나고 가족들이 먹고 남긴 것 버리지 못해 구겨 넣는데 그것도 순탄하게 안넘어가고..
    계란도 먹어보려 했지만 것도 불편하고..
    그래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고 오히려 몸이 더 가볍고 날렵해져서 좋더군요.

    고기 먹는 것 뭐라 못합니다.
    허나 최소한의 양심이란 것이 있다면 동물들 생전에는 행복하게, 죽일 때는 고통없이
    그렇게만 해달라는 것입니다.
    허나 그렇게 하려면 돈이 들어 안된다고 하겠지요
    인간들은 동물들에게 그 어떤 배려도 안할 것이고 기대도 안합니다.
    긍정적으로 변하겠지 그렇겠지.. 기대하고 싶지만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에서 그런 기대... 글쎄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 ­틸다 2016.11.17 19:12 신고

      죄인이죠. 내 죄가 크다 내가 죄가 많다 미안하다 이런 생각 많이 해요. 그래도 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데 대단하세요.

      인도적으로 도살하는 문제. 비용 때문에 당연히 안 하려고 하겠죠. 제가 밥주기 시작하던 초기 보다는 그래도 주변 인식은 나아진 거 같은데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아요. 끔찍한 사건들은 계속 발생하고 휴.

  • 김사익 2016.11.07 14:27 신고

    가슴에 와 닿는 제목이네요. ㅠㅠ

    • ­틸다 2016.11.17 19:13 신고

      사람들이 그렇게 한번만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털옷 너무 많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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